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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비밀' 역대급 미스터리 흥행 계보

가장 가까운 가족을 의심한다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작, 아카데미 2회 수상 아쉬가르 파라디 X 페넬로페 크루즈 X 하비에르 바르뎀의 <누구나 아는 비밀>이 역대급 미스터리 흥행 계보를 이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제목: 누구나 아는 비밀(Everybody Knows) |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 | 주연: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리카도 다린, 바바라 레니 | 수입: 오드 AUD | 공동배급: 오드 AUD, ㈜티캐스트 | 개봉: 2019년 8월 1일]

사진=네이버 영화




예측불가한 전개, 압도적인 몰입감의 미스터리 영화가 매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흥행에 성공했다. 먼저, 2017년 개봉한 <겟 아웃>(약 213만 명)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는 가장 사랑했던 여자친구를 의심하게 되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색다른 공포를 선사하며 큰 흥행을 거두었다. 이듬해인 2018년 개봉한 <서치>(약 295만 명)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이야기로,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을 의심하게 만들며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역대급 미스터리 영화 <겟 아웃>(2017), <서치>(2018)의 흥행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누구나 아는 비밀>이 주목받고 있다. <누구나 아는 비밀>은 행복한 동생의 결혼식 파티 중 라우라의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오랫동안 모두가 숨겨온 과거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우아한 가족 미스터리. <누구나 아는 비밀>은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숨겨왔던 비밀이 밝혀진다’는 흥미로운 서사에 주인공 ‘라우라’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의 수상쩍은 모습들을 담아 압도적인 미스터리를 선사한다. 특히, 가장 가까운 가족을 더 이상 믿지 못하게 되는 ‘라우라’의 시선과 진실을 마주하고 혼란에 빠지게 되는 ‘파코’의 시선을 동시에 보여주며, 모든 등장인물을 의심하게 만든다.



이처럼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모든 이들의 시선을 집요하게 잡아낸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인간 내면의 모순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연출’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영화는 ‘비밀은 또 다른 비밀을 낳는다’는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그 비밀은 무엇인가?’에서 ‘왜 가족은 그 비밀에 대해 침묵했는가?’로 확장된 질문을 던지며 흥미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겟 아웃>(2017), <서치>(2018)의 역대급 미스터리 흥행 계보를 이을 영화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누구나 아는 비밀>은 8월 1일 개봉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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