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50편 이상의 항공편이 운항 계획을 취소하고 결항 조치했다.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티웨이 TW701편이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오는 운항계획을 세웠다가 제주공항의 강한 바람으로 결항 조치하는 등 정오까지 51편(출발 28, 도착 23)이 운항계획을 취소해 결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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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는 이날 6시 현재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강풍 및 윈드시어(돌풍) 경보가 내려졌다. 20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194.5㎜의 비가 내렸다. 그러나 태풍 다나스가 예상과 달리 제주 육상에 근접하지 않고 서쪽 해상을 따라 지나가고 있으며, 이날 오후 태풍이 소멸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편 운항도 오후부턴 차츰 정상화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대로 항공사들이 대체 편을 투입하는 등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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