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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12시에 한반도 도착하자마자 소멸

20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연합뉴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한반도 근처 남해상에 도착하자마자 소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낮 12시께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에서 소멸했다. 당초 다나스는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19일 밤 제주도 남쪽 수온이 낮은 해역을 지나며 급격히 약해졌다. 태풍은 소멸됐지만 남부 지방에는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19일 0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남부 지방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제주) 1,029.5㎜, 지리산(산청) 332.5㎜, 거문도(여수) 329.5㎜ 등이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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