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재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당원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우리공화당은 지난 2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 1개동을 가져와 설치했다. 이후 3개 동을 추가로 설치하려고 시도했고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경찰에 연행됐다. 우리공화당은 천막 2동을 다시 설치해 총 3개의 천막을 광화문광장에 재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정당한 정당활동이라며 천막 설치 농성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겼다가 지난 6일 다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에서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지난 16일 자진철거한 바 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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