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2일 지난 3월 이후 본위원회를 열지 못한데 따른 파행을 정상화할 방안을 논의하고자 오는 26일 노사정 6인 대표자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경사노위 측은 26일 대표자회의에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경사노위는 “본위원회 개최 지연으로 사회적 대화 전체가 멈출 위기”라며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의 지속을 위해 과도기적으로 ‘경사노위 6인 대표자회의’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사노위는 지난 3월 이후 최고 의결 기구인 본위원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탄력근로제의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사회적 합의에 반대하는 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위원 3명이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이달 초 본위원회를 열어 밀린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운영에 관한 위원 간 이견으로 연기됐다.
/세종=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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