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으로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재발견의 찬사를 받고 있는 배우 조여정. <엘르>와 함께 한 이번 화보에서 조여정은 청초한 느낌의 화이트 블라우스부터, 시크한 와이드 재킷과 과감한 라인의 드레스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화했으며, 매 의상마다 어울리는 눈빛과 분위기를 연출해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조여정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성숙한 인간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생충> 이후 늘어난 여성 팬들의 지지를 느끼냐는 질문에 “댓글에 ‘열심히 사는 사람인 것 같다’는 내용이 많았어요. 아마 저처럼 일을 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을 테고, 꾸준히 노력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동질감을 느끼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 반응을 보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구나 싶어서 너무 기뻤죠”라고 답한 조여정. 인터뷰 내내 ‘타고난 배우가 아니다’라고 겸손함을 내비친 그는 “타고나지 못했기에 더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바라보는 건 아주 훌륭한 연기들이죠. 그들이 타고난 것인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영역까지는 도달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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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은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서핑하우스>를 통해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여정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8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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