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3일 오전 시청에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울산지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KPX 케미칼 등 관련 기업체,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기관별 대응 방안을 보면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울산청 일본 수출규제 애로센터를 설치하고 담당자를 지정해 피해사항 접수한다. 울산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 피해사례를 일본 수출 규제 해지 시까지 조사한다. 또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는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의견서를 국내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제출하기 위한 작업을 담당한다.
여기에 울산테크노파크는 국산화 우선 품목 선정 및 과제화를 위해 산업부 및 중기부와 협의 중이고, 한국화학연구원은 수출규제 3개 품목 외에도 추가 규제 가능성이 있는 화학소재에 대해 제품개요와 기술확보 전략 등 각각의 전문가들이 분석해 산업부에 제출한 상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역시 본원 및 울산지역본부에서 첨단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실용화 개발사업 등을 정부 추경사업에 요구했다. 울산발전연구원 또한 대일본 무역현황을 조사·분석 및 일본 수출규제 리스트를 작성을 시작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시발점으로 일본 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소재 개발에 대한 지역소재 연구기관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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