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은 자신을 2~3년마다 이직을 반복하는 ‘잡호핑(job-hopping)족’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취업준비생 2,4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신을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응답자 (613명)의 3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직 결정 이유에 대해선 ‘연봉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41.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역량 강화·경력 관리’(31.5%)와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1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직 주기에 대해서는 2년 미만인 경우가 55.9%에 달해 절반을 넘었다. 세부적으로는 ‘1~2년 미만’이 28.2%, ‘6개월~1년 미만’이 23.9%, ‘3개월 미만’이 3.8%였다. 전체 조사 대상자에게 잡호핑족에 대한 인식을 물어본 결과 64.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2.3%에 그쳤으며 나머지 23.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잡호핑족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도 ‘진취적 도전’(52.3%, 복수응답), ‘뛰어난 개인역량’(38.6%), ‘풍부한 취업 정보’(34.5%)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에 반해 ‘신뢰를 쌓기 어려울 것’(31.3%)과 ‘끈기·참을성 부족’(11.6%) 등의 부정적인 답변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정민수 인턴기자 minsoo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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