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업체 쿠팡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이 ‘품절’ 처리되면서 쇼핑에 나선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2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쿠팡에서 상품 주문을 시도하면 모든 상품에서 ‘품절’이라는 문구가 뜬다. 뿐만 아니라 전 제품이 구매 불가능 상태로 표시됨은 물론 상품을 클릭하고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상품이 품절되었습니다’라는 문구도 뜬다.
상품을 고르는 과정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상품을 주문하면 품절됐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가전, 식품, 뷰티 등 모든 품목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해외직구 상품 역시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공연 티켓 같은 제품의 경우 ‘주문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결제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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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네티즌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요새 말 많더니 공격 당한 거 아닌가”, “물건이 죄다 품절이라는데 이게 말이 되나?”, “장바구니에만 담으면 품절로 뜨네요 뭔가 이상이 있는 듯”, “아기 기저귀 사야하는데 모든 제품이 다 품절이라네요”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쿠팡 측은 “정말 죄송합니다만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나 현재 정확한 시간까지는 확답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도메인네임시스템(DNS·도메인 주소를 IP 주소로 바꿔주는 서버)의 설정 오류로 장애를 맺은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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