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방송된 ‘닥터탐정’ 1, 2화에서는 지하철 스크린도어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진짜 원인을 밝혀내려는 박진희, UDC(미확진잘환센터)가 충돌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해당 에피소드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사망한 김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오늘(24일, 수) 방송되는 3화에서는 UDC에 정식 합류한 박진희가 새로운 산재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더 베이커’라는 빵집에서 자행되는 도 넘은 ‘오너 갑질’, 그리고 직원들의 호흡기 질환을 초래한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출동할 계획. ‘더 베이커’의 사장은 직원들에게 걸핏하면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막말을 퍼붓는 등 안하무인 행동으로 분노를 자아낼 전망이다.
‘닥터탐정’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오너 갑질’ 문제를 조명할 예정이다.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폭력 등 심각한 문제에 대해 시청자들의 주의 환기와 공감을 유발할 것”이라며 “‘닥터탐정’과 UDC가 현장에 출격, 사이다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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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오늘 방송에서는 허세로 치장한 UDC의 수석연구원 봉태규(허민기 역)의 아픈 과거가 밝혀진다. 과연 15년 전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것이 지금의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공개될 예정.
한편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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