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봉오동 전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복절 특수를 노려 개봉일을 정했으나, 일본 불매운동 확산과 겹쳐 아직 개봉까지 14일이나 남았음에도 “천만 가자”는 네티즌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유해진과 류준열, 조우진 등이 출연하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독립군 최초의 승리를 거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3차 예고편에 이어 제작사 측은 이날 봉오동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인 독립군의 모습을 표현한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출신 지역도, 계층도, 성별도 다르지만 오로지 조국 독립이라는 대의로 하나 된 사람들, 어제 농민이었지만 오늘 독립군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싸우는 이들의 강인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범한 칼솜씨의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유해진 분)은 나라를 뺏긴 울분을 담아 일본군을 가차없이 베어버리며 활약을 펼친다.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류준열 분)는 냉철한 이성과 빠른 발로 작전을 진두지휘하며 카리스마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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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적 출신 저격수 마병구(조우진 분)는 생존을 위해 체득한 사격 실력과 뛰어난 언변으로 일본군을 제압하고, 자현(최유화 분), 개똥이(성유빈 분), 춘희(이재인 분) 등이 합세해 전투의 긴박감을 높인다.
한편 일본군의 공격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에선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모습을 공개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 개봉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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