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올해 여름 성수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성수기(7월19~8월18일) 중 일평균 20만9,781명(총 650만3,223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계성수기 일평균 이용객(19만9,202명) 대비 5.3%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일평균 여객 최다 기록은 올해 설 연휴에 기록한 20만2,060명이다.
날자별로는 8월4일 이용객(출발+도착)이 22만6,201명으로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이달 28일(11만7,850명)이며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4일(11만9,359명)로 예측됐다.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는 해당기간 특별 교통대책을 실시해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고 안내인력이 추가로 배치된다. 출국지연을 줄이기 위해 출국장에 기내반입 금지물품 보관서비스를 운영하고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30일부터는 공항철도가 증편 운행되고 주차공간도 늘어난다.
공사 관계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며 “이용객이 몰릴 때에는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등 스마트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쉽고 빠른 출국수속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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