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 사상 함양과 세계화를 위해 원로 언론인이 설립한 백교효문화선양회가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백교효문화선양회는 24일 강원도 강릉 명주예술마당 별관에서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효와 경로 사상의 근본인 전통문화를 바로 세우고 퇴색하는 효 사상을 되살린다는 목표로 설립된 백교효문화선양회는 사단법인 전환을 통해 강릉을 중심으로 진행해오던 효 사상 함양과 세계화 운동 사업을 장기적이고 공익적인 전통문화 사업으로 전환하고 대중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혁승 사단법인 설립 발기인 대표는 “지난 10년간 사비로 실행해오던 효 문화 사업을 사단법인이 주체가 돼 사회적 공익성을 높여나가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항구적으로 효 사상을 키워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전통문회의 뿌리인 효 문화가 더욱 함양되고 세계화되도록 효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환 이유를 밝혔다.
백교효문화선양회는 서울경제 사장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등을 지낸 원로 언론인이자 수필·서예가인 권 대표가 효 사상 확산을 위해 설립한 단체로 지난 2017년에는 사비로 강릉에 사모정공원을 설립해 강릉시에 헌납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문예지 ‘사친문학(思親文學)’을 창간하고 효 사상이 담긴 시와 수필 작품을 전국적으로 공모, 시상하는 ‘백교문화상’을 제정해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송영규기자 sk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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