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같은 미모로 4개월 만에 전국구 BJ로 떠오른 잼미가 자신을 둘러싼 뜨거운 이슈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잼미는 최근 BJ업계를 뒤흔든 성희롱 사건과 남혐 논란 등으로 상반기 개인방송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로 자리잡았다.
잼미는 아이돌 같은 외모와 달리 오타쿠 성향과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는 털털함으로 급부상한 트위치 스트리머다. 팬들과의 소통도 그녀를 짓궂게 약올리며 노는 방식을 선호한다. 팬들은 잼미가 맥심 표지 모델이 되었다는 소식에도 “키즈 버전 아니냐”며 자연스럽게 놀리기도 했다.
이 이야기에 잼미는 버럭하며 “이 정도(수위)면 맥심 키즈는 아니지!”라고 반박했다. 실제로도 맥심 스태프들은 입을 모아 그녀의 숨겨져 있던 반전 매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잼미는 최근 불거진 워마드(남혐 커뮤니티) 논란에 대한 직설적인 질문에 해명하며 “팬들이 날 믿어 준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교묘하게 조작된 의혹 글도 자꾸 보이면 ‘정말인가?’ 하며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며 “한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결코 사실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불편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심경을 밝혔다.
잼미는 사과 영상 게재 이후로 방송을 중단한 상태다. 해당 사과 영상은 일주일 만에 합계 200만 조회 수에 육박하고 있다.
관련기사
본인의 오타쿠적인 면에 대해서는 “나도 오타쿠지만 우리는 남한테 피해를 주진 않는다. 취향일 뿐이니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웃음)”며 애니메이션과 인형 오타쿠임을 부정하지 않았다.
8월호 표지 화보 촬영을 기획한 맥심 정도윤 에디터는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복고적인 여름방학과 그 안의 첫사랑 같은 미소녀를 ‘잼미의 여름방학’이라는 주제로 그려냈다”며 잼미에 대해서는 “이해력과 표현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주문한 연기를 200% 소화해낸다. 꼭 다시 작업하고 싶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잼미의 싱그러운 화보가 담긴 맥심 8월호는 일반 서점에 A형과 B형, 두 버전으로 발간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