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신규 마을버스 노선을 정하기 위한 ‘사전 모의운행’을 실시한다. 서대문구는 명지전문대·삼성유치원·증산역을 지나는 ‘서대문 마을버스 15번’을 신설하기 위해 오는 29일과 30일 오전 7~9시, 저녁 8~10시 총 8시간 8회에 걸쳐 모의 운행에 나선다. 서대문구는 세부 노선과 도로 여건, 정류장 위치와 간격, 소음 영향 등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마을버스의 원활한 운행이 가능한지도 검사한다. 마을버스 노선을 정할 때 주민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진통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사전 모의운행으로 주민 눈높이에서 수렴된 의견들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서대문구는 기대했다. ‘서대문 마을버스 15번’은 서대문구의 노선신설 승인요청과 서울시의 승인, 마을버스 운송사업자 공개모집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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