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달말 현재 도내 지역화폐 발행액은 196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연내 발행액 300억원 돌파도 기대된다.
이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 124억원보다 72억1,000만원(58.1%) 많은 규모다.
시·군별로는 서산시가 50억원으로 가장 많고 공주시와 논산시가 각각 30억원, 계룡시 20억원, 서천군 17억5,000만원, 당진시와 태안군이 각각 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공주시와 서산시, 논산시, 당진시 등 4개 시·군은 다음달 1일부터 지역화폐 유통을 시작한다.
공주시는 특히 도내 처음으로 모바일 지역화폐(공주페이)를 도입·운용한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오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주페이 설명 및 시연회를 개최한다.
금산군은 지난 1일 처음 지역화폐 유통을 시작했고 홍성군은 10월 5억원을, 보령시는 11월 1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천안시는 내년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했다.
또한 서천군이 다음 달 33억원을, 부여군이 10월 55억원을 추가로 발행해 연내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0%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24억원으로 잡았으나 시·군의 관심도가 높아 당초 목표액을 훨씬 초과했다”며 “이는 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준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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