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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일자리위, SK하이닉스·셀트리온 등 100개사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이낙연(가운데) 국무총리가 25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100개 인증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SK하이닉스·셀트리온 등 100개 기업이 고용의 양과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아 고용노동부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인증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고용부와 일자리위원회는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열어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의 질을 앞장서 개선한 기업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으뜸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1~3년간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정 및 재정적 혜택을 준다.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인증된 업체들을 규모별로 살펴 보면 대기업(상시 노동자 1,000명 이상) 18곳, 중견기업(300~999명) 40곳, 중소기업(30~299인) 42곳이다. CJ제일제당·SK하이닉스·셀트리온·SPC GPS·동원시스템즈·필옵틱스 등 6곳은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인증된 기업은 지난해 총 1만1,050명을 신규 채용했다. 기업 1곳당 평균 110.5명을 채용한 셈으로, 같은 기간 직원 수 30명 이상 기업의 평균 신규 채용 인원인 2.1명을 크게 웃돈다. 일자리의 질 면에서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업체와 30인 이상 전체 기업의 이직률 비교 자료 : 일자리위원회


도 우수하다는 게 고용부와 일자리위의 설명이다.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업체들의 이직률은 평균 1.8%로 30인 이상 기업 전체 평균인 3.5%보다 훨씬 낮다. 기간제 노동자 사용 비율도 으뜸기업들이 4.3%인 반면 30인 이상 기업 평균은 22.3%로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선정된 기업들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지난 1년 동안 2,4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했고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 임금 공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만들고 장애인 고용목표를 정하는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노력도 인정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년간 계약직 노동자 1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파트타임 업무 중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직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직무 사원 제도’를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시의 노선버스 업체 삼영교통은 월 평균 14일 근무, 주당 52시간 근무로 노동시간을 단축했고 5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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