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30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부산 자동차부품산업 혁신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루는 이번 심포지엄은 BISTEP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부품산업구조 혁신방안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BISTEP은 최근 자동차부품산업구조 혁신방안 연구를 통해 차체 모듈의 친환경성·편의성 강화, 초소형 전기차 및 퍼스널 모빌리티 부품으로 다각화, 의료용 기기 및 정밀기기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이라는 3대 핵심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논의 결과를 통해서는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동차부품산업 로드맵 작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미래차 산업동향’과 정성문 BISTEP 팀장의 ‘부산 자동차부품산업 혁신방안’ 주제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 강재원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호진 부산테크노파크 미래수송기기기술단장, 김충공 효성전기 전무, 이유상 태흥테크 전무,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장, 김종범 부산시 제조혁신기반과장 등 자동차부품산업 전문가의 패널토론으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완성차 업체의 부진과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라는 이중고에 몸살을 앓고 있어 지역이 스스로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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