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사이영상 경쟁자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복귀전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셔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4회 초 2사 3루에서 라이언 맥마흔에게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개릿 햄프슨에게 2점 홈런을 맞아 3점을 허용했다. 워싱턴이 5회 말 3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지만 셔저는 6회 초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고 팀이 7대8로 패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셔저는 이달 초 부상자명단에 올라 우측 견갑흉부 점액낭염 진단과 치료를 받고 이 경기에서 돌아왔다. 그는 6월 한 달 동안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 탈삼진 68개 등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 상을 받았고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이번 복귀전을 포함해 시즌 20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에 189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류현진의 성적은 19경기 11승2패, 평균자책점 1.76, 112탈삼진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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