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에서 대공원역까지 운행이 중단됐던 지하철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5시간 만에 재개됐다. 이 사고로 주말 나들이에 나섰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오이도발 당고개행 열차가 범계역 인근에서 멈춰 선 뒤 5시간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은 하차해 대체 교통 수단을 이용했다.
코레일은 범계역을 지나던 전동차가 구조물에 부딪히면서 운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운행 중단 당시 해당 열차안에는 수십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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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가 발생하자 여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말 나들이 계획 다 망쳤다”, “최근에도 사고 있었는데 너무 잦은 거 아닌가” 등 4호선 열차 고장 소식이 쏟아졌다.
특히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10여일 만에 또 사고가 이어지면서 코레일의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지하철 4호선은 지난 16일에도 동대문~혜화역 간 열차 고장으로 일부 구간이 중단된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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