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은 극 중 전 세계 규모의 피자 체인점을 운영하는 금수저 프린스이자 구찬성(여진구 분)의 룸메이트인 ‘산체스’ 역을 맡아, 코믹하고 개성 넘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27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 5회에서 조현철은 겁 많고 해맑은 산체스의 모습을 찰떡 같이 소화해내며 극을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날 산체스는 찬성이 자는 사이, 장만월(이지은 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가 만월과 친구가 됐다고 전해 찬성을 놀라게 했다. 영적인 능력도 없고, 호텔 델루나의 실체도 알지 못하는 산체스가 어떤 편견도 없이 해맑게 만월을 대한 것. 산체스는 모두가 어려워하는 델루나의 사장인 그녀를 ‘만월이’라고 칭하며, 서로 말을 놓고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찬성은 “산체스가 엄청 부자라는 거 알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 형이 무사하지”라고 고개를 저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산책길에 우연히 붉은 주머니를 주운 산체스는 혼령과 영혼 결혼식을 치를 위기에 처했다. 홍낭에 깃든 강한 염원이 산체스와 혼령을 붉은 실로 엮었기 때문. 이 때 사혼식 상대인 이수민(김미은 분)의 영혼을 보게 된 산체스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이어 산체스는 잔뜩 겁먹은 행동과 말투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찬성과 만월 덕분에 사혼식을 면하고 다시 멀끔해진 산체스는 방송 말미에 그의 집을 찾은 이미라(박유나 분)와 마주하며 또 다른 전개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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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은 ‘호텔 델루나’에서 ‘금수저 프린스’로 변신해 센스 넘치는 표현력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마성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극 중 여진구, 이지은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조현철이 앞으로 어떤 통통 튀는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tvN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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