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치러진 지방교육청 교육행정직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결과가 모두 알려졌다. 이번 시험부터는 종전까지 시험문제를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인사혁신처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해 많은 수험생의 이목이 쏠렸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9급 교육행정직공무원 일반모집의 합격선은 예년보다 크게 낮아졌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18개 임용기관의 교육행정 일반모집 평균합격선은 391.25점을 기록했는데, 올해 18개 임용기관의 교육행정직 일반모집 평균합격선은 347.46점을 기록했다. 출제기관 변경 첫 해에 합격선이 무려 40점 이상 낮아진 것이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관계자는 “작년까지 평가원에서 교육청 9급 공무원 필기시험 문제를 출제했을 때, 문제 난도가 낮아 매번 변별력이 없다는 논란이 일었다.”라며 “올해부터 인사혁신처가 문제 출제를 주관하면서 평가원 문제보다 어려워졌으며, 이번 시험 자체도 문제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교육청 공무원 채용규모가 증가하고, 서울시 필기시험 동시 실시의 영향으로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낮아진 것도 합격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교육행정직공무원 일반모집의 전국 평균경쟁률은 14.6대1을 기록해, 19.9대1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26.6% 낮았다. 결국, 출제기관 변경에 따른 시험 난도 상승과 경쟁률 하락에 따라, 합격선이 40점 이상 낮아진 셈이다.
임용기관별 교육행정직공무원 일반모집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울산교육청이 가장 높은 365.39점의 합격선을 기록했고, 대전교육청이 362.55점, 부산교육청이 359.01점으로 울산교육청 다음으로 높았다. 에듀윌의 관계자는 “이들 3개 임용기관의 합격선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타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실질경쟁률(결시인원을 제외한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올해 교육행정직공무원 일반모집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실질경쟁률을 기록한 임용기관은 대전교육청(15.9대1), 울산교육청(14.5대1), 경남교육청(13.4대1), 부산교육청(10.4대1) 등 4개 임용기관이 전부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임용기관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경쟁률이 높을수록 합격선은 높아지고 도교육청보다 시교육청의 합격선이 높음을 유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교육청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합격선이 낮아진 것은 내년 시험 합격을 목표로 한 수험생에게는 희소식”이라며 “내년 교육청 공무원 합격을 위해서는 인사처에서 출제한 시험문제를 토대로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올해까지는 교육행정직공무원 선택과목 중 하나인 행정학개론에서 ‘지방행정’이 시험범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이 시험범위로 포함된다. 또한, 사회, 과학, 수학의 출제범위는 2015년 개정된 교육 과정이 적용된다.
한편, 에듀윌은 대통령상을 비롯한 정부 기관상 10관왕을 달성한 종합교육기업이다.
특히,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2년 연속 공인중개사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공식 인증 받았으며 한국리서치로부터 공무원 선호도, 인지도 1위 기업을 입증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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