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30일 본부 회의실에서 도금업종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표면처리산업 발전 교류회’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 산단공 부산본부 관계자는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서부산권에 도금 업종이 모여 있지만 그동안 타 제조업 대비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정부 지원 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체 상대적으로 소외 받아왔다”며 “업계 의견을 수렴해 기술개발과 전략 사업 추진의 구심점 마련을 위해 교류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류회는 도금업체 연구소장과 임원급 이상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리는 첫 교류회에서는 결성 목적과 구성 현황을 설명하고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회원 상호 네트워크 구축과 문성모 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의 ‘표면처리의 이해 및 재료연구소 보유 표면처리 기술 소개’를 진행한다. 최근 들어 정부의 뿌리산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류회 활동을 통해 뿌리산업의 하나인 도금업종의 스마트화가 촉발될 것으로 산단공 부산본부는 기대했다.
산단공 부산본부는 앞으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한 데이터(DATA)를 활용하는 스마트제조 연구·개발(R&D)과 대학·연구소의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로 연계하는 기술이전 사업화 등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장훈 산단공 부산본부장은 “이번 교류회 창립이 서부산권 도금 업체를 대변해 도금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자체 기술 개발·스마트화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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