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3종에 모두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9일(현지시간)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모든 아이폰이 5G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경쟁하기 위해 5G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가인 궈 연구원은 지난달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3개 아이폰 모델 중 고가형의 두 종류에만 5G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으나 이를 수정한 것이다.
궈 연구원은 저가형 모델에서도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 때문에 애플이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5G 아이폰이 출시될 내년 하반기면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격이 249∼349달러(29만5,000∼41만3,000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하면서 “소비자들이 5G를 꼭 필요한 기능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가형 아이폰 모델 역시 이동통신사들로부터 환심을 사려면 5G 기능이 필요할 것이라고 궈밍치는 덧붙였다.
궈 연구원은 특히 애플이 인텔의 모뎀칩 사업 인수 이후 5G 아이폰을 개발할 좀 더 많은 자원을 갖게 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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