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해설과 흥미로운 영상이 함께하는 알찬 클래식 공연이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다음 달 9~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 썸머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2018 그랜드 썸머클래식’은 네이버 평점 9.4, 인터파크 평점 9.5을 기록해 가족들과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믿고 보는 클래식’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2019 썸머클래식’은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대진 지휘자가 귀에 익은 친근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2012~2018년까지 7년간 ‘썸머클래식’ 무대에서 해설을 맡았던 음악학자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가 이번 공연에도 함께해 각 연주곡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피겨 스케이팅의 요정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생상스의 대표적인 단악장 교향시 ‘죽음의 무도’와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구상에서 차이콥스키 이후 최고의 천부적인 멜로디’라고 극찬한 곡인 ‘랩소디 인 블루’가 연주될 예정이다.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곡’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김대진의 지휘 아래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서 모두 1위 및 대상을 잇달아 석권하며 일찍이 한국 음악계의 재목으로 주목 받았던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1~3만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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