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고가차도 철거 후 보도 확장이 완료됐다. 1m에 불과했던 보도 폭이 3m로 확장돼 시민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 주변인 남부순환로 디지털단지오거리 보도확장 공사를 완료해 다음 달 1일 자정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구로고가차도 철거 후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 늘어난 차도는 지난 4월 7일부터 개통된 바 있다.
구로고가차도는 1977년 설치돼 노후화된데다 구로구 관내 통행에 장애를 줘 주변 상권이 침체된다는 민원을 발생시켰다. 특히 고가차도의 구조물로 보도폭이 1~1.5m로 매우 협소해 안전 문제까지 제기된 바 있다.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연장 1,000m 구간 보행로가 폭 3m 이상으로 확장·정비됐다. 가리봉사거리의 횡단보도 1개소도 신설됐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조망권이 회복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보행로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되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평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