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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섬에서 트래킹·해수욕 함께 즐겨요

백령도 등 여름 휴가지로 각광

대이작도 풀등 전경./사진제공=옹진군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롯해 옹진군 관내 섬들이 트래킹과 해수욕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백령도와 대청도 10개소(백령도 두무진·진촌리 현무암·사곶해변·콩돌해안·용틀임바위,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농여해변과 미아해변·서풍받이·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는 최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이 지역은 국내 지질공원 중 천연기념물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약 10억년 전의 신 원생대 퇴적암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약 7억년 된 화석(스트로마톨라이트) 등을 볼 수 있다.

또 천연기념물 331호로 지정된 점박이 물범 약 300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집단 서식을 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392호인 콩돌해변은 여느 백사장과 달리 약2km에 동글동글한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어 자갈파도 소리와 자갈찜질은 이곳만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최근에는 효녀 심청이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의 배경지인 백령도엔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바라보이는 곳에 심청각이 세워져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심청각엔 관련 판소리, 영화, 고서 등이 전시돼 있으며, 심청연꽃마을에선 백령도 자생 심청연과 20여 가지의 다양한 연을 오는 9월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청도는 백령도에 비해 유명세가 덜하지만 자연 보전이 잘되어 있어, 호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휴가객에게 제격이다.

섬에 10여 곳의 해변 중 모래울해수욕장은 해변 길이1㎞, 너비 100m이며, 우거진 해송과 희고 고운 금빛 모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남태평양의 해변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대이작도는 바다 위의 신기루 ‘풀등(풀치)’을 품고 있으며, 썰물이 되면서 사승봉도에서 소이작도 근처까지 약 99만㎡의 거대한 모래벌판이 나타나는 곳으로 마치 해신의 마술쇼를 보는 듯해 국내외 TV프로그램의 촬영 배경이 될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이와 함께 1967년 제작된 영화 섬마을선생 촬영지(계남분교)로도 유명하다.



덕적도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가량 소요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옹진군의 대표 관광지다.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은 완만한 30만평의 넓은 백사장에 200년이 넘은 울창한 해송 숲과 해당화가 한데 어우러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관광지로 지정한 바 있다.

더욱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옹진군은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덕적도 서포리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해수욕장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의 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한다.

능동자갈마당은 크고 작은 고운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주변에 기암괴석과 서해 최대 규모의 갈대군락지와 함께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서해안의 해금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적도 자도인 굴업도 개머리언덕은 서해를 바라보며 트레킹 할 수 있어 최근 ‘백패킹’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토끼섬에 있는 바닷물의 침식으로 해안 절벽에 생겨난 깊고 좁은 통로 모양의 해식와(海蝕窪)가 해안 지형의 백미로 꼽힌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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