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 설치된 아스달연대기 세트장이 한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6월 22일부터 현재까지 7,000여명이 드라마 세트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세트장은 120억원들여 2만1,000㎡ 부지에 압도적인 크기로 조성됐다. 이곳은 지난 6월 1일부터 총 18부작으로 tvN을 통해 12부까지 방영됐고 오는 9월 7일 13부가 방영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해 제작사와 협의해 한시적으로 관람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9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시간별로 20∼30명씩 현장 선착순으로 1일 7회 40∼50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는 방문객이 4만∼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방문객을 위한 대기쉼터와 음용수 등을 갖추고 포토존, 관광안내 책자, 세트장 조감도 설치를 완료하였고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부터 지역에 소재한 오산대학과 연계해 세트장 상부지역 근린 생활시설을 조성 후 k-뷰티체험, 드라마의상 체험, 미디어포토 사진 촬영 등 한류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관내 요식업조합과 협의해 9월부터 드라마세트장 방문객 할인업소를 운영해 이용금액의 10% 이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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