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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정현석, "지성과 네 번째 만남, 이번 촬영도 즐거웠다"

SBS 금토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의 씬스틸러 정현석이 “좋은 배우 지성과의 네 번째 만남, 이번 촬영도 즐거웠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진=SBS ‘의사요한’




동시간대 시청률 전체 1위인 ‘의사요한’ 지난 7월 27일 방송분에서는 극중 차요한(지성 분)이 중증근무력증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던 종합격투기 선수 주형우(하도권 분)를 살려내는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특히, 요한의 경우 진료에서 배제되었지만, 형우가 말했던 걸 토대로 경우의 수를 대입하다가 증상을 생각해냈다. 그리고는 당시 내과의가 폐렴 진단을 내린 뒤 투여한 항생제가 부작용을 일으키자 신속하게 다른 항생제를 투입했다. 덕분에 형우는 살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병원내에서 위태로웠던 요한의 입지가 좋아질 계기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당시 내과의로 출연, 요한과 옥신각신하다가 항생제까지 잘못 투여한 의사로 등장했던 정현석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알고보니 그는 지난 드라마 ‘흉부외과’에서 수술 장면에서 꼭 등장했던 체외순환사로 출연하면서 흰 가운을 입은 적이 있었다.

특히, 그는 드라마 ‘비밀’에서는 연인의 죽음의 순간 사망 선고하는 의사로 출연하며 지성과 만났고, ‘딴따라’에서는 방송국에서 출연을 부탁받는 선배, 그리고 ‘피고인’에서는 마음 따뜻한 교도관이 되어 지성과 만나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는 신경전을 벌이며 열연하기도 했다.

정현석은 지성에 대해 “지성씨와 연기하는 건 항상 기분좋다”라며 “길게 혹은 짧게나마 네 번째 작품을 통해서 만났는데, 같이 연기할 때마다 항상 뭔가 배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촬영에서도 그는 상대배우에 대한 배려는 기본이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나 역시도 오롯이 연기에 몰두 할 수 있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대본과 연출력, 그리고 연기력 모두 인정받는 이런 작품에 제가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의사요한’이 더욱 흥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정현석은 현재 중견배우 성병숙과 연극 ‘안녕 말판씨’에 출연중이다. 7월 30일까지 1차 공연을 마친 이 연극은 대대적으로 보강해 8월 23일부터 대학로에 있는 굿씨어터에서 다시금 무대를 오르면서 관객들과 만난다.

정현석이 출연해 눈길을 끈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흥행보증수표 조수원감독과 김지운 작가가 손잡으면서 하반기 안방극장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5, 6회는 8월 2일과 3일에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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