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기존 입장과 달리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위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들 미사일의 발사는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슈퍼 매파’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은 앞서 지난 5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탄도 미사일 발사”라고 규정하며 약속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의 언급을 일축하며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