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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선언, 혁신위 종료 맞춰 발표“

유승민·안철수 등 5인 ‘신당 창당설’ 제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이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 기간인 오는 15일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 관계자는 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손학규 선언을 혁신위 활동 종료 기간을 전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선언은 당의 혁신을 위한 ‘중도 개혁’, ‘총선 전략’ 등의 정치적 메시지를 골자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언은 혁신위가 활동을 시작하는 동시에 준비되고 있었으나, 혁신위가 기대와는 달리 계파 간 대리전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며 발표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혁신위 활동 종료 시기 즈음에 선언을 발표해 계속되던 내분을 수습하고 당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찾는다는 것이다.

손 대표가 퇴진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히자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설’ 역시 제기되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유승민·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5명이 또 다른 보수신당을 창당한다는 설이 나온다”며 “5명의 공통점은 박근혜 탄핵을 찬성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유·안 전 공동대표와 자유한국당 내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 그리고 개혁 보수 성향의 원 도지사와 남 전 도지사가 힘을 합쳐 개혁보수 신당 창당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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