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일) 방송된 SBS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6회에서는 스크린도어 노동자였던 정하랑(곽동연 분)의 사고와 관련하여 동료였던 김도형(권혁범 분)이 살인 혐의로 몰리게 되면서, 기업의 과실을 숨기려는 TL그룹의 술책을 깨려고 도중은(박진희 분)과 허민기(봉태규 분)가 의기투합하는 과정이 생동감있게 그려졌다.
도중은은 정하랑의 죽음과 김도형의 근육 경련에는 수은이 큰 원인이 된다고 확신했고, 하팀장(정강희 분)과 기숙사를 찾았지만 입구에서 거절당했다.
경호 직원이 “여긴 메트로랑 관련 없는 곳이다. 돌아가라”라고 막아서자 정강희는 “관련이 없다니, 여기 기숙사가 있는데 무슨 말이냐”고 되받아쳤지만 출입금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뒷문을 통해 몰래 들어갔고, 머리카락과 김도형의 당뇨 진단 증명서를 발견했다. 그러나 조사를 하던 중 다듬어진 현장이라는 것을 확신했고, 정하랑의 머리카락을 통해 수은 중독에 빠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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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희는 수은 중독을 밝히는 과정에서 당뇨 진단서를 발견하고, 기숙사 화장실 세면대 하수관을 분리해 머리카락을 채집하는 등 디테일한 면모를 드러냈다. 평소 UDC 내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던 하팀장의 진중한 면모가 두드러지면서 향후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좌충우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한편 산업 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메디컬 수사극 ’닥터탐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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