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은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나머지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10%의 소규모 추가관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한 후 총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해왔으며 3,0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서도 25% 관세 부과를 위협해왔다. 이번에 25%보다 낮은 10%를 부과하겠다고 한 셈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무역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고 9월 재개에는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포괄적 무역합의에 대한 긍정적 대화를 지속하기를 고대한다”면서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전향적 태도를 압박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