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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님이 싫다'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낯설고 거대한 세상 속에서도 찬란히 빛나는 그들!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천재 감독 오쿠야마 히로시의 <나는 예수님이 싫다>와 함께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섬세히 그린 영화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원제: 僕はイエス?が嫌い│감독/각본/촬영/편집: 오쿠야마 히로시│출연: 사토 유라, 오오쿠마 리키, 채드 멀레인 │수입/배급: ㈜싸이더스│공동배급: ㈜삼백상회]

사진=네이버 영화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작 <나는 예수님이 싫다>와 함께 <우리집><벌새>가 8월 극장가에 순수한 감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오는 8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모든 것이 낯선 열두 살 전학생 ‘유라’와 오직 소년에게만 보이는 작은 예수님과의 가장 놀랍고 사랑스러운 비밀을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포스트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모든 것이 낯선 지방의 미션스쿨로 전학을 오게 된 소년 ‘유라’가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는 비밀 친구 ‘작은 예수’와 특별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는 스토리는 아이의 시점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과 순수한 감성을 예고하고 있다. ‘유라’ 역을 맡은 아역배우 사토 유라의 특유의 담담한 표정과, 그럼에도 숨길 수 없는 해맑은 미소 또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 소년의 천진난만한 매력뿐만 아니라, 중반부 사건 이후 점차 변화해가는 ‘유라’의 내면을 섬세히 투영한 아역배우 사토 유라의 열연은 극장가에 깊은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8월 22일 개봉 예정작 <우리집>은 전작 <우리들>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낸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각자의 가족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나선 어린 삼총사의 빛나는 여정을 담은 <우리집>은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들보다 당차고 주체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21관왕이라는 화려한 이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영화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열네 살 ‘은희’의 보편적이고 찬란한 기억을 담아낸 작품. 한 시대를 관통한 사춘기 소녀의 예민한 감수성이 기대되는 <벌새>는 90년대를 지나온 우리 모두의 감성과 향수까지 자극하며 관람욕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스크린 속 순수한 아이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섬세한 연출과 스토리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석권한 천재 감독의 영화 <나는 예수님이 싫다>는 8월 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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