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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1포인트(0.37%) 하락한 2만6,485.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1포인트(0.73%) 내린 2,932.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05포인트(1.32%) 급락한 8,004.0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6% 내렸다. S&P500 지수는 3.1%, 나스닥은 3.92% 급락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일 중국산 제품 추가 3,000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무역전쟁 공포가 급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세율은 향후 인상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중국도 강하게 반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 요인이다. 전일 제조업 지수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했던 데다, 무역전쟁 불안이 고조되면서 연준이 9월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는 강해졌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만큼 연준의 공격적인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지표는 예상에 다소 못 미쳤다. 미 노동부는 7월 고용이 16만4,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6만5,000명 증가에 소폭 못 미쳤다.

지난 6월의 신규고용은 22만4,000명이 19만3,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5월 신규고용도 6만2,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7%가 유지됐다. 월가 전망치는 3.6%였다. 고용지표를 두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고용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 속에서도 증가 폭이 둔화한 데 따른 우려도 나왔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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