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개봉을 확정한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관객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집행위원회 특별상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믿을 수 없을만큼 성숙한 데뷔작”(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보편적인 그러나 구체적인 이 영화에 완전히 사로잡혔다”(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한편의 시처럼 섬세한 영화! 일상으로 시대를 경험하게 한다” (제2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미묘한 연기! 자신감 있는 촬영! 아름다운 작품!”(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인생의 부분적 고통을 치유하는 작품, 특히 1994년 서울의”(제3회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등 만장일치 찬사는 영화 팬들의 관람욕구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마침내 공개되는 메인 예고편은 특급 신예 탄생을 알린 ‘은희’ 역의 박지후와 ‘영지 선생님’으로 분한 매력적인 배우 김새벽의 완벽한 열연과 케미가 보는 순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배경인 1994년의 따뜻하고 정감가는 풍경들이 감성을 200% 자극하며 <벌새>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여러분이 아는 사람들 중에 속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라는 ‘영지 선생님’의 질문과 이어지는 ‘은희’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은 “1994년 나의 세계가 무너졌다”라는 문구와 더해져 14살 소녀가 마주한 거대한 세계에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은희’의 “선생님은 자기가 싫어진 적이 있으세요?”라는 진솔한 질문과 함께 가족, 친구, 남자친구, 아는 동생 등과의 갈등도 보여져 <벌새> 속 평범한듯 특별한 드라마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마지막으로 “다만 나쁜 일들이 닥치면서도 기쁜 일들이 함께 한다는 것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나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 세상은 참 신기하고 아름답다”라는 ‘영지 선생님’의 내레이션이 그때 ‘은희’였거나 지금 ‘은희’인 우리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며 <벌새>가 선사할 공감 그 이상의 아름다운 전율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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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름 극장 점령에 나선 영화 <벌새>는 8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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