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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 온라인 설문…주민제안사업 예산 최우선 반영

부산시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하려고 5일부터 30일까지 시민 온라인 설문을 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설문은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접수된 705건의 주민제안사업 중 사업부서의 적합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71건을 설문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온라인 설문으로 171건 중 지역에 가장 필요한 사업이 최종 선정될 것으로 부산시는 봤다.

투표는 부산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서 ‘부산 주민제안사업 시민 설문’ 배너를 클릭하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대상은 시정참여형 사업 29건, 지역참여형 사업 81건으로 대상사업을 클릭하면 제안 내용과 사업 부서 검토내용, 위원회 심사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표수는 총 10표로 시정참여형 사업에 3표, 지역참여형 사업에 7표를 투표하면 된다. 특히 시민(50%)과 주민참여예산위원(50%)에게 같은 투표 가치를 적용해 시민 역할을 강조했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유형별 다수득표순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결정,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다.

시민설문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투표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설문 참여 인증사진을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뒤 공유 게시글을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설문은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시민이 선정해 지역의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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