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열흘 만에 생환한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에 대해 충북지방경찰청은 면담 형태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5일 오전 10시부터 조 양이 입원 중인 충북대병원에 여성청소년계 직원 2명, 피해자 전담 요원 1명을 보내 실종 경위와 범죄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한다. 경찰 관계자는 “조은누리양이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고 심리도 안정된 것으로 보여 병실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면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 양은 충북대병원 소아전문병원 1인실에 입원해 회복 중이다. 의료진은 “조양의 양쪽 팔, 다리, 등 부분에서 찰과상과 멍이 관찰됐지만 복부 초음파, 흉부 촬영 등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관절 움직임도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조양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변동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이번 주 퇴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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