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자 그녀가 쓴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비뚤어진 집>은 대부호 ‘레오니디스’의 저택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온 사립 탐정 ‘찰스’가 모두가 의심스러운 레오니디스 가족의 실체를 알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는 오는 9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사건이 벌어지는 대저택을 중심으로 인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보도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갑작스럽게 사망한 레오니디스의 위용 넘치는 거대한 대저택과 그 곳에 살고 있는 3대 가족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집안의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애리스티드 레오니디스가 사망했지만 동요없이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가족들과,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머무른 사립 탐정 찰스 사이의 기이한 기류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과거 연인 사이었던 손녀 소피아와 찰스의 미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투샷과 자신이 셜록 홈즈, 찰스를 왓슨이라고 칭하며 사건을 함께 풀어가려는 소피아의 동생 조세핀, 소피아의 아버지이자 가문의 첫째 아들인 필립과 함께 있는 연극배우 아내 마그다, 실질적 가장인 이디스 등 레오니디스 가문의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이 공개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글렌 클로즈, 질리언 앤더슨, 맥스 아이언스,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등 명품 배우들이 보여줄 색다른 모습들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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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비뚤어진 욕망과 숨겨진 진실을 담고 있는 미스터리한 보도스틸을 공개하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비뚤어진 집>은 9월 19일 개봉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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