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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최필립, 정의로운 검사로 첫 등장..정지훈과 갈등 예고

MBC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 최필립이 첫 등장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진=MBC ‘웰컴2라이프’




지난 밤 방송한 1회에서 홍우 식품 재벌 3세의 패악한 행태를 고발하는 뉴스내용과 함께 성추행과 폭행상해로 고소당한 재벌 3세 석경민(이윤상 분)을 재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최필립은 극 중 피해자 오영식(최우성 분)을 대변하는 ‘민성진’ 검사로 등장해 피고인 석경민의 추악한 행태를 고발하며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피고인의 변호사 이재상(정지훈 분)이 증인을 매수해 허위 진술을 하게 만들며 비난의 화살을 형사의 강압수사로 돌렸다. 나아가 심신미약으로 인한 약물복용 부작용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해 쌍방폭행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을 얻어내며 그간의 수사들을 물거품이 되게 했다.

억울한 성진(최필립 분)은 재판이 끝난 후 재상을 찾아가 “하늘보기 부끄럽지 않냐?”라며 파렴치한 그의 행동을 지적한다. 하지만 재상은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되려 성진에게 “넌 나 보기 안 부끄럽냐, 내 덕분에 턱걸이로 검사가 된 거 아니냐”며 성진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



이날 최필립은 재판에 꼭 이기겠다는 강단 있는 눈빛연기와 단호한 말투로 설득력을 높였으며 강직한 검사로서의 품행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아킬레스건인 사법연수원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 자존심을 긁는 재상에게 법을 이용해 재벌들의 뒤를 봐주는 파렴치함을 비꼬며 일격을 날렸다. 이 둘의 불꽃 튀는 기(氣)싸움은 앞으로 갈등이 더 깊어질 것을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최필립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첫 방송을 순조롭게 시작한 MBC 새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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