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황교안, TK찾아 경제·안보·당 3心잡기

TK 농가·사관생도·당원·기업인 등 순차방문

"한국당, 부족하지만 갱신해 이길 것"

당원들에겐 "대통합으로 총선·대선 이겨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6일 오후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를 방문해 생도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보수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이제는 우리가 하나로 돼야 한다”며 보수통합에 나섰다. 이날 TK지역의 농민·사관생도·한국당원·기업인 등을 순차적으로 만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으로는 안 된다”며 “우리 한국당이 부족하지만 갱신해서 반드시 이 정권을 이겨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의 행보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말한 “쌍둥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민심을 챙기는 한편 당원 지지까지 호소해 ‘3심(心)’을 잡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이날 황 대표는 제일 먼저 지난 5월 민생투쟁 당시 방문한 경북 영천 구리지의 과수농가를 찾았다. 지난 방문 때 나온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및 관련 법안 처리 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여기서 그는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정말 ‘폭망’하게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남북 경협이 잘 되면 평화경제로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 걸 듣고 어떤 생각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며 “그런 말씀을 하신 바로 하루 만에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을 했다”고 했다. 황 대표는 “어떻게 미사일을 쏘는 사람들하고 경제협력을 한단 말이냐”며 “대통령이 현실성 없는 생각에 빠져있는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한국당에 대한 지지는) 한국당을 위한 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라며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3번의 선거에서 자유 우파가 분열했고 그래서 졌다”며 “이제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정말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고 그걸 여러분이 하신 것”이라며 “얼마든지 희망은 있고 과거에 우리가 선거에서 3번 연달아 졌지만 지금도 이길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가 6일 오후 경북 구미시 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열린 당원 교육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진 일정으로 황 대표는 “안보무능에 맞서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 지키는데 우리 자유한국당이 앞장서도록 하겠다”며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를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들을 만나 격려하면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애국심을 길러야 한다”며 “용기를 갖고 분명한 의지로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자리를 옮긴 황 대표는 구미에 가서 당원들에게 ‘보수 빅텐트’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날 구미을 지역구에서 당원교육을 진행하면서 “혹시 당을 나갔다 다시 들어온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배신자 소리는 하지 말고 오히려 따뜻하게 품어 대통합의 길로 가 반드시 총선·대선을 이겨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황 대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는 기업인들은 만나 “대구에 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발전과 부국강병의 일념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 오셨던 분”이라며 “경제발전과 부국강병이 요즘 이야기 하는 극일(克日)의 진정한 길”이라고 당부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