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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R&D 혁신, 의료현장에서 찾다

한의학연, 한층 강화된 ‘임상현장교육 2.0’ 프로그램 실시

부산대한방병원에서 2박 3일간 한·양방 협진시스템과 진료과정 교육

한의약 연구자들이 의료 현장을 찾아 현장 수요를 R&D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혁신 역량 개발의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한·양방병원 시스템과 진료과정 체험을 위한 ‘2019 임상현장교육 2.0’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임상현장 교육’은 한의학연과 부산대학교한방병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한의학연 연구자 대상 체험형 연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의료현장 수요를 반영한 연구기획과 수행을 위해 한방병원 시스템 투어와 진료과정(진단-치료-관리)을 참관·실습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약 40명의 참가자들은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개별 진료과 및 진료클리닉 교육을 받는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연구자들은 부산대한방병원의 병동, 기기, 제약시설을 둘러보는 병원시스템 투어, 대표 질환별 케이스 스터디, 진료 클리닉별 현장 실습, 의료진과의 랩미팅 등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특정임무조직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의약 임상연구’교육과정을 추가했고 임시로 진행됐던 ‘한의약 임상정보실습’교육을 정규과정으로 편성했다.

교육받을 진료과는 각 연구자들이 수행하는 과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진료과 및 클리닉으로 구성했고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부인과, 소화기클리닉, 체질개선클리닉, 여성의학클리닉, 재활클리닉 등이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의료현장의 수요를 연구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된 ‘임상현장교육’은 한의학연과 부산대한방병원의 공동연구 3건 체결 등 실질적 성과를 냈다”며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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