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구 전 대표는 아시아드CC 대표로 재임하던 기간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뒤 이를 숨기기 위해 관계자로 하여금 사용 내역을 허위로 기재토록 했고 그 유용액이 2,6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관이나 규정상 대표이사라 하더라도 입장요금 면제 등의 우대 조항이 없는데도 보인은 물론 지인까지 이용요금 없이 골프를 치도록 예약문자 수신번호를 본의의 것으로 바꿔 놓는 등의 업무상 배임 행위도 여러 건”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프로진행원(캐디) 수첩에는 골프장 방문인의 인적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도록 돼 있는데 구 전 대표는 업무상 배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프로진행원 수첩을 전부 모아 소각하도록 지시하고 지시를 받은 관계자는 수첩을 수거해 파쇄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이날 오후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구 전 대표는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부산시가 대주주로 있는 아시아드CC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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