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금요일 밤 11시 10분부터 첫방송되는 6부작 ‘힙합왕-나스나길’(극본 권수민, 연출 이준형, 제작 (주)지포틴엔터테인먼트, 실크우드(주), 배급투자 (주)컨버전스티비, 이하 ‘힙합왕’)은 한국 최초로 본격적인 힙합 문화 현상과 그 세계를 담아낼 정통 힙합 음악, 성장드라마다.
그리고 방송을 앞둔 현재 예고편 3편이 공개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이중 1편에서는 어린 영백이 엄마와 헤어진 뒤 외할머니 김봉숙(김영옥 분)과 함께 살게되면서 시작된다. 음악에 심취하던 어린 영백은 헤드셋을 쓴 뒤 행복한 모습과 함께 그래피티 옆을 뛰어가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아이에서 어느덧 어른으로 바뀐 영백(이호원 분)은 “나다운 나”를 랩으로 선보이면서 더욱 힘차게 달려갔던 것.
이어진 2편에서는 영백이 교실과 나이트클럽에서 현란한 랩솜씨를 선보였는가 하면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모습, 이어 시간이 틈틈이 날때마다 랩연습에다 곡을 만들며 몰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는 송하진(나은 분)과 김태황(신원호 분), 서기하(한현민 분)가 등장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그리고 3편에서는 봉숙이 “입이 왜 뚫려있는지 그 이유를 아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당당하게 하라고”라는 말을 들은 영백이 남산에 올라 뭔가를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영백은 하진, 그리고 태황과 약간의 신경전이 펼치더니 이내 하진의 귀에는 이어폰을 꽂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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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뭔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게 오글거리는 거야?”라는 말에 “그냥 꿈꾸는 거죠”라는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영백의 속사포 랩솜씨가 선보여졌다.
한편, 드라마는 이호원과 나은, 신원호, 한현민에다 중견연기자 김영옥과 유서진, 다비, 박노식, 최유리, 그리고 바비킴과 최양락, 지조, 뉴올이 출동해 연기에다 랩까지 같이 흥미진진하게 소화해낸다.
이처럼 힙합을 통해 드라마의 신기원을 그려낼 음악드라마 ‘힙합왕’은힙합 브랜드 OSMU콘텐츠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 점이 인정되어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의 우수영상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에 당선되기도 했다. 드라마는 8월 9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6주동안 SBS-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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