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월), 6일(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인서울’ 3,4화가 공개됐다. ‘인서울’은 ‘내가 독립하는 유일한 방법’을 부제로 현실적 모녀 이야기를 그린 웹드라마로 격한 공감을 유발하는 인물들의 활약과 고3의 현실을 그대로 영상으로 옮겨 놓은 듯한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서울’ 3,4화에서는 수시 원서 접수를 둘러싼 엄마 송영주(장영남 분)와 딸 강다미(민도희 분)의 모녀 전쟁과 수능을 99일 남겨둔 강다미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인서울 대학 간 후 등록금, 월세, 생활비 다 생각해 봤어?”라며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말하는 엄마의 모습과 “담임이 내 인생 책임져 줄 것도 아니잖아!”라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지는 딸 다미의 모습이 현실과 충분히 맞닿아 있어 격한 공감을 유발했다.
또한 뭐라고 써야 할지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는 자소서 타임을 맞이한 다미, 분노의 타이핑 후 “공부만 하랄 땐 언제고 이제 와서 꿈이니 느낀 점이니 이런 걸 왜 물어 보냐고!”라며 울분을 터트리는 다미의 모습이 10대와 나아가 취업준비 중인 20대의 공감대까지 자극했다. 더욱이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아무것도 손에 쥔 것 없이 ‘수능 D-99’를 맞이한 다미의 모습은 할 일은 산더미인데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에 배신감을 느껴본 수 많은 이들에게 폭풍 공감을 일으켰다.
이처럼 ‘인서울‘ 속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리얼한 고3의 모습은 20대 뿐만 아니라 30대 직장인들에게도 지난 10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V오리지널 측은 “기존 V 팬덤을 보유한 콘텐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서울’이 본편 공개 1주일만에 200만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신규 작품 중 가장 빠르게 도달한 수치로, 좋은 콘텐츠가 발휘하는 영향력과 파워를 확인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V오리지널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전해 앞으로 V오리지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인서울’은 200만뷰 돌파 기록과 함께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욱이 ‘인서울’ 3,4화 공개 후 댓글창에는 “저 직장인인데요 다미한테 격공중이에요”, “수능 D-99 실화냐? 저 일단 4화까지만 보고 공부하러 갈게요”, “다미 대사들이 다 우리 엄마한테 내가 하는 말.. 그리고 엄마 대사들이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하는 말..마치 오늘 아침에 겪은 데자뷰 같은 드라마”, “이 모녀가 정말 현실적인게 엄마는 말로 팩폭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져준다는 거..엄마 앞으로 내가 잘할게”, “쌤 파마한거 너무 귀여우신거 아니에요?”, “캐릭터들한테 감정이입! 다미도 이해되고 엄마도 이해되고! 근데 다미 거짓말 후폭풍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꿀잼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너무 궁금해요” 등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져 ‘에이틴’을 잇는 메가히트작의 탄생이 예고된다.
한편, V오리지널 ‘인서울’은 매주 월,화 저녁 7시 네이버 브이라이브(V앱),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JTBC에서는 매주 일요일 밤 12시 2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