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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본특위 “아베, 아스쿠니 참배는 군국주의 부활의 야욕”

“마치 독일 수상이 히틀러 묘를 찾아가는 것과 같아”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참배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접 국가와의 갈등을 계속 증폭시키겠다는 쟁취적 야욕을 보이는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특위 간사인 오기형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8·15 광복절이 다가오는데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련 질문에 즉답을 회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지난 2013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했던 것을 언급하고 “마치 독일 수상이 히틀러 묘를 찾아가 참배하는 것과 같은 황당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일본의 침략을 받아온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침략 역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없고 오히려 또다시 침범할 수 있다는 태도로 이해된다“고 강조했다.



최재성 특위 위원장은 “아베 총리가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 일본의 헌법 개정을 통한 아시아 패권 전략과 군국주의 부활이라는 필생의 목적을 위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최소한 참배하지 않는다면 최근의 일련의 사태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으로 해석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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