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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D의 공포' 확산…7월 PPI 0.3% 하락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기둔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월별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약 3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낮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전월(0%)보다 낮은 것이다. 중국의 월별 PPI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6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앞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49.7로 집계돼 3개월 연속 ‘경기위축’을 가리키는 50 밑에서 머무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국내외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 급등에 따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히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전월(2.7%)보다 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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