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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상산업센터 입주 기업, 창작자 성과 두드러져

국내외 영화제 공식 초청·수상

제작·배급작품 각종 지원사업 선정 등

영상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 등이 국내외 영화제 공식 초청되거나 수상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영상산업센터 전경/사진제공=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영상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과 창작자들이 올해 상반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먼저 역외기업인 케이드래곤은 지역 영상물 제작사인 커뮤니케이션기획단단과의 협업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2019 부산문화콘텐츠 스타프로젝트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 현재 웹드라마 ‘심야카페’를 제작 중에 있다. 영화맞춤제작소영화공장의 ‘13일의 금요일’은 ‘BCM 글로벌 피칭’ 최우수콘텐츠상 수상, ‘2019 독일 베를린 웹페스트’와 ‘2019 서울 웹페스트’에 공식 초청됐으며 시즌 2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에 선정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또 ‘유령사진전’은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제작사 장르영화 기획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지털 배급사 퍼니콘은 상반기에만 257건의 단편영화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 단편영화 ‘모래’가 공식 초청되는 등 배급계약 작품들이 23개 국내 영화제와 6개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또 온라인 플랫폼 롯데 SEECHU(씨츄), 네이버시리즈, 왓챠플레이를 비롯해 OTT 홈초이스(CVOD), CJ뷰잉 등에 영화 배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화·영상인력DB(BMDB)와 협약을 맺고 온라인 스크리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역외기업인 키노비가 제작한 ‘세트플레이’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입주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창작자의 경우 김휘근 감독은 부산독립영화협회와 일본 야마가타 시가 공동 개최한 ‘ARTIST IN RESIDENCY’의 감독으로 뽑혀 한-일 합작영화 ‘리턴’을 완성했다. ‘리턴’은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뿔을 가진 소년’은 전국 12개관 이상 극장 개봉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 달에는 한-중 합작 영화 배급사 ‘장산시네마’를 개업했다. 김수정 감독의 ‘적들의 로맨스’는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에 뽑혀 하반기 촬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운대 센텀혁신지구에 위치한 영상산업센터는 현재 공공기관인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물관리위원회를 포함해 영화·영상기업 25개사와 창작자 16개팀 등이 입주한 상태다. 입주공간 대여는 물론 지원금 지원, 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지원,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 입주 기업 및 창작자들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장진승 오스카10스튜디오 대표, 이재용 배우 등 현업 영화인들의 특강을 비롯해 시나리오 개발을 위한 전문 직업군과의 만남, 인문학·성평등 교육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들도 진행 중이다. 센터 내 입주하고 있는 기술보증기금의 ‘문화콘텐츠산업 보증지원’ 등 기업이 필요한 제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영상산업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주 기업과 창작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발굴 확대해 지역의 영화·영상 산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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