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은 지난 9일 개최된 ‘2019 짐프 어워즈(JIMFF AWARDS)’에서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으로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발견상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에게 시상되는 상이다.
최수영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들에 대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막다른 골목의 추억’ 감독님과 대표님께 감사인사 드린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처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처음 영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신 돌아가신 류장하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는 뜻깊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유미(최수영 분)가 나고야에 있는 애인과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경험한 뒤 막다른 골목에 있는 카페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치유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수영은 유미가 상처를 받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완성하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고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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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은 드라마 ‘내 생애 봄날’, ’38 사기동대’, ‘밥상 차리는 남자’ 등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왔다. 최근 영화 ‘걸캅스’에서 거친 입담을 지닌 양장미 캐릭터를 코믹하면서도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최수영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았다. 배우로서 넓은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최수영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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