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뉴(New) 푸르지오’를 론칭한 대우건설은 스마트홈 부문에서도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개념을 스마트 단지로 확장해 뉴 푸르지오의 ‘비 스마트(Be Smart)’ 프리미엄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집안 스마트홈 기술부터 세대 외부까지 아우르는 스마트단지 기술개발과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푸르지오 모바일 앱을 통해 조명, 난방, 환기 등의 제어 및 주차 위치 조회, 엘리베이터 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의 사물인터넷(IoT) 가전도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단지 외부와 세대 내 공기 질 센서의 측정치를 비교해 환기량이 자동 조절되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실내·외 각각의 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집안 공기 질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주방에서 음식 조리 시 렌지후드와 연동해 외부 공기를 유입시켜 음식 냄새 확산을 방지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옥외 공용부에는 CCTV, 비상벨,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가로등을 도입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공동현관을 자동으로 출입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 내 차의 위치를 알려주는 주차위치인식 시스템, 지능형 CCTV를 통한 위급상황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들을 단지로 확장했다.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정원에 증강현실(AR)기술을 적용해 단지 내 놀이터도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은 모바일 앱을 통해 기존 홈네트워크 빌트인 제품의 제어 뿐만 아니라 주차위치 확인, 방문 차량 등록, 무인 택배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분석, 전기차 충전상태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스마트홈 시스템에 미세먼지 정보를 포함한 날씨, 커뮤니티 예약, A/S 신청, 입주지원, 단지 정보와 공지사항 제공 등의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푸르지오에서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통신 제휴사인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SKT·KT·LG전자·삼성전자 등과도 협업해 단지 내 주거시스템과 스마트 가전, 음성인식 AI 스피커 등의 제품들과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유차량 서비스와 헬스 케어 서비스, 세탁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계속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통해 좀 더 고도화된 스마트 단지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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